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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이 블로그 동면상태로 몇개월째인지 모르겠네요.   짧은 근황은 주로 페이스북에 쓰는 데다가, 긴 글은 수업에 치여 쓰지 못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 동안 있었던 일이라고는...    

지난학기 들었던 수업 기말 프로젝트를 둘다 논문으로 만들어서 학회에 제출한 것과,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 여름 인턴 면접을 보느라 시애틀에 다녀온 것이 되겠네요.

그럼, (나름) 험난했던 인턴 면접기를 풀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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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 방법
미국의 대형 IT업체들은 빠르면 11월말부터 시작해서 4월까지 여름 인턴을 모집합니다.  인턴을 했느냐가 졸업 후 취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여름 방학 3개월 동안 정직원 월급의 절반 이상 ($4,000~$8,000) 을 지급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도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인턴쉽을 지원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여서, 학교로 리크루터들이 찾아오는 커리어페어에다 이력서를 뿌리기도 하고,
회사 웹사이트에 바로 지원하기도 하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건 역시 교수님들에게 들어오는 구인 메일에 답신을 보내는 것인듯 합니다.  어떤 교수에게 구인 요청을 했다는 것은, 이미 1차 서류심사는 통과한 것과 같기 때문이죠.
제 경우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한 경우 한번도 인터뷰까지 가지 못했지만,  이메일로 지원했을때는 절반 정도 전화면접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2. 전화 인터뷰
1차 서류심사 결과는 이메일로 알려주는데, 결과와 함께 언제 30분-1시간 정도 전화할 시간이 나느지를 묻습니다 .   첫 전화 면접은 1:1로 이력서에 대한 내용을 질의문답 하는 형식이 일반적입니다.  만일 웹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모자른 영어로 프로젝트를 설명하기가 약간이나마 수월해집니다.

자주 묻게 되는 질문은,  (UX나 HCI researcher의 경우)
"본인의 백그라운드에 대해 설명해보라."
"이런이런 쪽으로 프로젝트 해본게 있으면 설명해봐라."
"유저스터디를 위해서는 프로세스를 썼냐?  장단점을 말해봐라."

3. 방문 인터뷰
방문 인터뷰를 하게 되면 회사에서 약3일간의 여행에 대해 일체 비용을 지불해줍니다.  아무튼 긴장되는 면접일 아침이 밝아오면 다운타운에서 20분정도 떨어진 Redmond로 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가 있는 곳이죠.   정말 대학 캠퍼스처럼 3-4층 건물 수십개가 모여있고 중간에 도서관도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캠퍼스 내를 돌아다니는 셔틀택시,버스가 있어서, 전화로 신청하고 원하는 건물 번호를 대면 곧 찾아와서 데려다 줍니다.  

Visiting Center에 도착하면, 담당 campus recruiter가 나와서 기본적인 서류처리를 하고 면접 스케쥴을 알려줍니다.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꽉꽉 채워져있네요.   제일 먼저 포트폴리오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1시간 동안 하고 나면,  다양한 분야의 면접관 5명과 순서대로 개인면접을 합니다.  제 경우 면접관은 같이 일하게 될 UX researcher 두명, 다른 팀의 designer 한명, Developer 한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총괄 Director로 구성되었습니다.

물어보는 질문은 주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것이 가장 많고, 
팀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과 스스로의 장단점에 대해 묻기도 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지원하는 이유와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주 묻더군요.

간단한 디자인 질문도 있었습니다.
'방의 난방시스템을 조절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라는 주문이었는데, 요일별로 각각 다른 시간에 전원이 켜지고 꺼지도록 예약이 가능해야 하며, 온도도 각각 컨트롤되어야 합니다.  제가 낸 솔루션은 벽에 걸릴 어두운 반투명 플라스틱 박스 안에 LED를 배치하고, 플라스틱 전면부에 두 줄의 터치센서를 설치해서 요일별로 온도와 시간을 조정하는 안이었습니다.  신나게 설명했는데 면접관의 반응은 그냥 그랬네요. 
  
오후 4시쯤 되면 지칠대로 지쳐서 뽑을려면 뽑고 말라면 말라는 심정이 되지만, Director of User Experience를 만나는 마지막 면접이야말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합니다.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앞으로 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부서에 지원할때 추천이 필요하면 자기이름을 대라느니, 자기랑 스타일이 비슷해서 조언을 주고싶었다느니 하는게....    마치 리젝을 날릴 기세네요.
아니나 다를까, 며칠 뒤에 MIT에서 오는 후보가 두 명 있는데 그 둘을 면접보고 나서 바로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하네요.   다시 말하면,  그 둘이 면접에서 영 엉망이 아닌 이상 날 뽑을 일은 없다는 거죠.

건물 로비까지 디렉터의 배웅을 받고 돌아나오는 길은 홀가분하면서도 뒷맛이 씁쓸했습니다.
면접도 보기전에 학교빨에서 밀렸다는 것보다, 디렉터의 얘기를 듣는 순간 나도 지레 포기해버렸다는게 말이죠.   
그렇게 셔틀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4. 패자부활전

전화를 건 사람은 다른 팀의 리서처로 지금 당장 자기 사무실로 와서 인터뷰를 하자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분위기 좋게 면접을 진행했던 한 UX researcher가 추천을 해줬다고 하네요.  

모든 면접 프로세스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첫번째 팀과는 달리,  두번째 팀은 (좋게 말하면) 리버럴한 분위기였고 (나쁘게 말하면) 좀 어설프네요.  면접 방식도 웹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놀다가, 자기들끼리 농담따먹기 하고 그런 식인데,  첨에는 나도 마냥 신나다가 점점 "이거 얘네들 그냥 심심해서 면접이나 보면서 노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결정적으로 ,얘네가 여름인턴TO에 대한 서류작업을 아직 하나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말에 거의 희망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5. 그 이후

매리랜드로 돌아온지 이틀 후, campus recruiter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I have a good news for you!  You got an offer from another team!"

고맙게도 두번째 팀에서 서류작업을 이틀만에 끝내줬네요. 
이제 6/1부터 8/20까지 시애틀에 있게 되었습니다.


2010/04/19 14:13 2010/04/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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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along 2010/04/22 02: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D

  3. hojj 2010/06/03 11: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우연히 검색으로 들렸는데 이번에 인턴 오시네요. 저도 이번에 인턴으로 와 있는데, 글보시면 커뮤니케이터에 t-hojj 추가해서 말좀 걸어주세요. 이제 혼자 한국식당 가서 밥먹는것도 창피하네요.

  4. 차상엽 2010/08/20 15:3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안녕하세요..

    현재 델프트공대에 드러갈려고 노력중인 어떤 학생이예요

    델프트공대에서 항공 우주학과빼고는 네덜란드어로 수업한다고 해서

    네덜란드 연수를 가고 싶은데 한국에 유학원이 하나도 없네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ㅠㅠ

  5. 차상엽 2010/08/20 15:3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제 멜주소는 raipins@naver.com 입니다 ㅠ

    답장 부탁해도 될까요??ㅠㅠ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6. 양찬우 2010/08/31 05:3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호! 탁군!
    블로깅도 하는군!!!
    ㅋㅋㅋㅋㅋㅋㅋㅋ

  7. 강성중 2010/09/06 17:57  Modify/Delete  Reply  Address

    탁선생...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네요.
    한국 오면 꼭 연락해요.
    행운이 함께 하기를

근황 1222

2009/12/23 09:11 / 잡설_blahblah
1.
기말고사가 끝나고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    엄밀히 따지자면 아드레날린 금단증상같은거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남들은 한국에 가니까 부럽다는데,  그 돈과 시간으로 중미3개국 여행 같은거 하면 열배는 행복할듯.   아직 철 들려면 한참 멀었네.

Since the final exams had been finished, I am having lots of time on my hand, but can't enjoy it.  More precisely saying, it's a withdrawal symptom of adrenalin.   Friends are envying me of visiting Korea, I would be ten times happier to travel around Central America countries.  It still needs more time for me to grow up actually.

2. 
이번학기에 수강한 두 과목 중 하나에서 일단 A가 확정되었고, 다른 과목 성적을 기다리고 있다.
대학원 과정에서 A는 거저 주는거 아니냐고 하면 지난 넉달 동안 피말리게 경쟁해온 사람들 무지 열받을거다.   U of Maryland CS에서는 보통 상위 50~65%정도 A를 주는데, 이 성적으로 퀄 (Qualification : 박사1,2년차때 치루는 자격시험. 떨어지면 석사만 받고 쫓겨난다) 을 대신하기 때문에 다들 눈에 불을 켜고 경쟁한다.   그래서 나처럼 전공지식이 모자라서 열심히 해야 평균 점수 받는 학생들에겐 한학기 내내 긴장의 연속일수밖에..   
아직 2년동안 5개의 A를 받아야하는 이수조건에는 턱없이 모자르지만, 적어도 효과적으로 노력을 쏟기 위한 기반은 마련한듯 싶다.

Among two courses I took this semester, one A is confirmed while the other is on hold.   You may think that getting A in graduate course is a piece of cake, however, the story is a bit different here.  Everyone tries so hard to stay within upper half, because getting 5 A within two years is the PhD qualification criteria.  Thus, for a student lacking background knowledge like me, the entire semester is a series of stress.    
Still long way to finish, I'm relieved that a stepping stone for putting efforts effectively is now set up.


3.
그동안 아주 막연하게 상상하던 여러가지 CS 관련 지식들 - 예를 들자면, TCP/IP network, Hidden Markov Chain, K-means Clustering, Natural Language Processing - 을 하나씩 알아가는 게 재밌긴 한데, 과연 이걸 Interaction design에 대한 나의 기존 지식과 어떻게 합쳐갈 수 있을지가 점점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Quite fun to learn computer science knowledge one-by-one, however, a new headache of hybridizing them with my prior knowledge of interaction design is growing.   







2009/12/23 09:11 2009/12/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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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D 2010/01/09 06:17  Modify/Delete  Reply  Address

    Sounds living well =) // some ideas were here for 3 though removed -_-;; call me we'll talk about it later ;p

지난 이틀간 동북부에 폭설이 내려서 워싱턴DC 지역에는 눈이 60cm나 쌓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차들이 전부 생크림케익으로 변해있더군요.  

Last Friday and Saturday D.C. was buried in massive snowfall - more than 20 inches!
Sunday morning parking lot was full of fresh cream c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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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1 15:50 2009/12/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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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ue 2009/12/29 08:51  Modify/Delete  Reply  Address

    한국도 지금 눈이쌓여있답니당. 난 눈이 좋아~ 계속 눈이 좋고 싶어 ㅋㅋ 근데 다 녹은 slush snow는 싫음..;;

    • reflect9 2010/01/01 04:28  Modify/Delete  Address

      난 눈 조금씩 녹으면서 깨끗한 물 졸졸 흐르는게 제일 좋음.
      그나저나 서울에서 echo랑 보자꾸나.

  3. JD 2010/01/09 06:20  Modify/Delete  Reply  Address

    seems you're bringing snowstorms all around the world.

Mocha Magic

2009/11/29 06:35 / 잡설_blahblah
열 시 쯤 일어나서 쨍하게 파란 겨울하늘을 확인하자마자 혼자 애너폴리스에 다녀왔다.  
왕복 한시간 반이면 충분한 거리니까 뭐...
다음주에 듀가 있는데도 요새 능률 제로의 상태가 계속되는걸 보니 아무래도 나는 가을보다 초겨울을 타나보다. 

City Dock에는 스타벅스가 새로 생겼지만 항상 그랬듯이 City dock cafe에 갔다.
City Dock Cafe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커피는 정말 싱겁다. 
그래도 텁텁한 스타벅스 카푸치노보다는 덜 지겨우니까 마셔주지.   

살짝 출출하던 터라 쵸코렛 땅콩(이라 생각되는 것)을 한 봉지 샀다.
돌아오는 길에 먹는데 맛이 살짝 씁쓰름하고, 씹으면 와그작 부서져버리는게
아무래도 튀겼거나 오래된 땅콩을 쓴것 같지만 운전중이라 눈으로 확인할 길은 없다.

도착해서 보니 땅콩이 아니라 Espresso Beans이네..  -_-;;; 
초코렛 안에 볶은 커피콩을 넣어서 각성효과를 주는데, 8알이 한잔의 커피와 맞먹을 정도로 강하단다.
카푸치노와 함께 20알정도를 먹었으니,  3잔 분량의 카페인을 30분만에 섭취한 셈이구나.    
문득 손끝이 살짝 떨리는 것 같다. 

왜 아직도 배가 안 고팠는지 이해가 되는군.
그 여세를 몰아 밀린 TA채점 후딱 끝냈지만 아직도 살짝 떨리는 느낌은 남아있네. 

미국은 정말 합법적인 각성제(카페인,타우렌 등이 함유)의 천국이다.  편의점 냉장고에는 한칸이 통채로 레드불, 몬스터, 스타벅스 같은 에너지 드링크로 꽉 차있다.  음료 뿐만 아니라, 농축액, 알약 혹은 이렇게 과자에 이르기까지 Energy라는 말이 붙은 기능성 식품도 정말 다양하고 점점 많아지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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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ight be affected by early winter rather than fall. Around Thanksgiving holidays I procrastinated quite much facing a due date next week.  Woke up this morning and checked sharp and pale winter sky, I visited Annapolis alone, as it just takes one and half an hour.

City dock in Annapolis now has Starbucks, however I'd rather go City Dock cafe whose coffee tastes flat but still better than thick Starbuck Cappuccino.  Feeling my empty stomach with coffee, I bought a pack of chocolate peanuts to eat on my way back to school.  Although it tastes a bit bitter and crunchy, there's no way to check it while driving motorway.  I thought they probably used old or fried peanuts.

Checked it after arriving at my office, I realized the chocolate peanuts are actually espresso beans that contains quite much caffeine in it - 8 beans equals to 1 cup of coffee.  Holy Crap!  I drank a cup of cappuccino and more than 20 beans in half an hour. Suddenly my hands seem to tremble from caffeine overdose.  Then I understood why I didn't feel hungry at all until 2pm without eating any real food today.

Anyway I could finish all gradings undone so quickly with the momentum which is good.

US is a paradise of legal stimulants using caffeine and taurin.
In any store, you can find a variety of energy drinks, pills and even snacks like Mocha Magic.   



2009/11/29 06:35 2009/11/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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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eoxz2 2009/11/29 10:4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올겨울컴백하나? 언제쯤?

  3. echo 2009/12/02 18:07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나 아마 한국에 잇을듯. 연락해!

  4. bella 2009/12/05 05:25  Modify/Delete  Reply  Address

    맛있게 보인다~ 다음에 하나 사다줘요.

  5. angela 2009/12/08 12:06  Modify/Delete  Reply  Address

    모카 뒤로 보이는 treemap 멋있다 @.@
    오늘 완전 피곤해 보이던데 낼 모레 Final presentation 끝나고 잘 푹 쉬어요^^
    From. 쓰러져가는 초폐인 1인.

    • reflect9@hotmail.com 2009/12/10 17:55  Modify/Delete  Address

      This too shall pass
      이 또한 지나가리라
      - King Solomon

  6. sue 2009/12/10 16:14  Modify/Delete  Reply  Address

    Espresso beans! Yum!!! ... I need caffeine... 오빠 한국오면 은지언니랑 같이보면되겠다, 그죠!?

1.
가을학기가 이제 한달 남았다.   과연 두 과목 다 A를 받을수 있을까? 
상위 절반에 들어가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서른도 넘어가지고 도데체 무슨 삽질중인지 모르겠다...
Only a month left for the semester.  Will I get A for both courses I'm taking?
It's not easy at all being above average. 
What am I doing here over thirty?


2.
내년 여름 인턴 지원하라는 이메일이 여기저기서 날라오기 시작한다.
해볼까?    인터뷰 가봐야 알고리즘이나 코딩 면접에서 떨어질텐데... 
그 시간에 차라리 내년 가을학기 과목을 미리 예습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Recruiting emails for next summer internship start to come.  Shall I try?
Even if I pass the first round, coding and algorithm testing would be so hard for me.
Probably just staying in campus doing TA and preparing next fall semester is the best option.


3. 
도시락 대량 생산 체제는 이미 예전에 완성되서, 밥 한번하면 도시락이 5개 정도 나온다.
메뉴는 카레, 김치볶음밥, 콩나물밥, 김치찌게, 계란말이, 군만두, 고등어 구이 정도를 대략 두개씩 컴비네이션으로
섞어서 내키는 대로 만든다.   이렇게 하면 3일에 한번만 요리를 하게 된다. 

요새는 도시락 먹을 상황이 잘 안나와서 (학교 안) 타코벨에서 브리또나 사먹게 되는데,
정말 그지같은 맛임에도 불구하고 속에 쌀이 들어있어서 한결 든든하다.
Mass production skill of lunch box has been completed a few months ago.  Once it runs, five lunch boxes are prepared - so I can cook only every three days.  Nevertheless, I even don't have time to do that, thus have bruitos from Tacobell.  They taste like garbage, however, it feels okay because they have some rice in. 



4.
의외로 미국에서는 (한국에서보다도) 올리브 오일 파스타를 맛보기가 힘들다
(물론 정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 치즈케익팩토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과 가끔 파스타를 해먹었는데, 요청받은대로 여기에 (정말 단순한) 레서피를 공개한다.

정식 이름은 Pasta Alla Putanescca 푸타네스카 파스타.  
마늘향이 강하고 매콤한 파스타다.  엔초비와 올리브로 간을 하기 때문에 파스타 삶은 물로 간할 필요없음.
일반적으로는 토마토를 일찍 충분히 익혀서 소스처럼 만드는데,  갠적으로 살짝 익히는 게 더 맛있더라능.
이 파스타에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안 뿌려먹는게 보통이라고들 함. 

재료.   2인분.
   올리브 오일 (5큰술)
   마늘 (큰걸로 10~16개) _ 얇게 4등분 정도로 자름
   페퍼 플레이크 (반 큰술) _ 피자먹을때 뿌리는 빨간 고추가루.  마른 홍고추도 좋음.
   요리용 화이트와인 (3큰술) _ 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 오케이
   엔초비 (3-4마리) _ 큼지막한 멸치를 오일에 절여놓은 것
   케이퍼 (3큰술) _ 시큼한 완두콩 비슷한 열매
   올리브 (그린/블랙 6알씩) _ 반으로 잘라서 
   바실, 오레가노 플레이크 (적당히)
   토마토 (중간사이즈 3개) _ 너무 빨갛게 안 익은 걸로.  깍둑썰기로 9등분정도.  
   파스타 (스파게티, 스파게티니 혹은 링귀니)  

0. 끓는 물에 소금을 충분히 (3큰술?) 넣고, 올리브유 살짝 넣어서 파스타를 삶기 시작합니다. 

1.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중간 불로 마늘과 페퍼 플레이크 뿌려서 타지 않을 정도로 익힌다
    (불이 너무 세면 올리브 오일이 튀면서 마늘이 타고, 너무 약하면 마늘이 삶아져버립니다.)

2. 엔초비 투하.  엔초비가 풀어지기 시작하면 화이트와인을 부어서 생선냄새를 없애고, 통후추 살짝.

3. 바로 케이퍼와 올리브도 추가.  바질이랑 오레가노를 지금 넣어도 되구요.
(아마 지금쯤 파스타가 거의 다 익었을겁니다.  씹으면 살짝 뻣뻣하지만 이빨에 끼지는 않을 정도
채에 받쳐서 물을 빼고, (오래 기다려야 하면) 찬물로 살짝 식히고 안 뭉치게 올리브유를 뿌려줍니다.)

4. 마지막으로 깍둑썰기한 토마토를 추가해서 강한 불에 30초 정도 살짝 익힙니다.  

5. 채에 받쳐놓은 파스타를 추가해서 역시 강한 불로 30초 정도 볶아주면 완료.



5. 
지난 5년간 잘 사용해 오던 후지츠P7010의 쿨링팬이 맛이 간 후,  Prof. Bederson에게서 빌린 델 노트북으로 버티다가...   결국 이번에 Thinkpad T400을 사게 되었다.   무조건 작고 해상도 높은 모니터를 선호하던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멀리서도 글씨가 잘 보이는 14인치가 좋다는 건 이미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다는 신호겠지?  

아무튼 새로 산 노트북은 대체로 만족.   특히 키보드를 비롯한 하드웨어의 안정감은 델이나 HP같은 저가 브랜드와 너무 비교된다.  반면 LCD는 이전과 비교해서 별로 나아진것 같지 않고, 상하 시야각에 따라 가독성이 심하게 달라지는 것도 불만이다. 
As Fujitsu P7017 which was my companion for last five years has a problem with its cooling fan, I have been using a Dell notebook borrowed from prof. Bederson.   One week ago I bought Lenovo Thinkpad T400 which is quite bigger than my previous notebook.  




6.
인포비즈(Information Visualization) 수업에서는 매 시간마다 한 팀씩 페이퍼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지난 주 주제는 그래프 색채이론 기본이었는데 지도나 그래프에서 컬러를 사용할 때 동일색 계열 혹은 원색 조합을 쓰는 장단점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발표자는 간식도 함께 준비하는데, 보통 프레첼이나 감자칩 몇봉지 사서 돌리고 만다.  그런데 이번에는 발표하는 킹카 남자애가 여자친구가 만들어줬다면서 미니 컵케익을 돌리는 것이다.    게다가 컵케잌 토핑은 색색깔의 M&M 초콜렛 - 그것도 동일색 / 원색 계열로 발표주제랑 맞춘 - 이었다.   교수부터 모든 학생들 다 감동받고 염장질 당했음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   아무튼 그 상황에서 세 명의 한국인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나 : 아~  부럽다.  정성과 솜씨에 재치까지 있는 여자친구네.

   한국 여자 1:  후우..   저 정도 킹카랑 사귀려면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한국 여자 2:  나도 저렇게 잘생긴 애랑 사귀면 저 정도 해줄수 있어 뭐.


2009/11/17 15:46 2009/11/17 15:46
Posted by reflec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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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orori 2009/11/24 23:41  Modify/Delete  Reply  Address

    Thanks for the recipe :-) Your pasta was excellent!!

  3. angela 2009/12/08 12:0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빠- 오늘 이거 만들어 먹었는데, 페퍼 파우더 빼먹고 와인을 소주로 대체하고 했는데 그럭저럭 quite good이었어요~^^ 땡큐 베리 머치!! :)

누가 그렸는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이거 그린 인간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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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버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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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7 17:42 2009/10/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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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ay 2009/10/22 09:42  Modify/Delete  Reply  Address

    너의 교수는? ㅋㅋ 우리 남편 교수는 과학덕후인듯..

blahblah 0812

2009/08/12 15:29 / 잡설_blahb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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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tsu p7010.       2004년 네덜란드로 떠날 때 자그마치 240만원이나 주고 구입한 10.6" 초경량 노트븍.  서브노트북으로 벌써 5년이나 써왔네요.   모니터 힌지가 부러져서 AS도 한번 다녀왔지만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잘 써왔는데, 2주쯤 전부터 팬 소리가 걸걸하게 가래끓는 소리를 내는게 이제 은퇴할 때인가 봅니다.  조용한 강의실이나 회의중에 쓰기는 더이상 무리...     요새 넷북이 싸서 땡기긴 한데 메인 컴퓨터도 필요한 상황이라 패스.  한동안 신형 맥북 지름신이 내릴랑 말랑했었는데, 결국 가격대 성능비로 보면 정말 살게 못돼네요. 비슷한 사양의 델이나 HP, 아수스가 2/3가격이니까요.  

근데 새 노트북 살돈은 있남?  엉?

Fujitsu p7010.   Since 2004 this tiny notebook computer has been with me in the netherlands, south korea and here in US.  Once its hinge was broken, though, I've been quite satisfied with its portability.  However, now it seems to be the time to get a brand-new one as its cooling fan makes gigantic sounds which makes using in a lecture or quiet meeting impossible.   I did some research on brand-new laptop computers.  First I thought about new macbook 13" - the most perfect laptop computer - but it's way too expensive for the spec.  As netbooks are getting more and more popular, I've considered them also, however, what I need is a main-computer. 

by the way,  do I have money for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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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갑자기 "소형 청소기가 필요해!" 라고 지름신이 내려왔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2주에 한번이나 돌릴까 말까한 진공청소기를 왜 사야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지만,  아무튼 그때는 좀 심심했었던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구글 쇼핑, Buy.com, Amazon, Consumer research등에서 각종 리뷰를 보면 대충 시장이 파악됩니다.
(나만) 재밌게도 각기 전혀 다른 디자인 전략을 내세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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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1. Black & Decker Pivot Vac ($60)
성능 최고.  90년대 디자인 잡지에 실릴만한 Black&Decker스타일.
흡입구가 돌아가게 되어 있는데, 보관시에 크기를 좀 줄일수 있는 것 외에는 별 의미 없음.

2. Shark Codeless Hand Vac ($40)
일반적인 저가청소기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동작원리(회오리 바람과 탈착식 헤드)를 강조.   이 제품도 강력한 성능으로 높은 리뷰 점수를 받음 

3. DirtDevil Kone ($30)
패션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했네요    "나는 오브제야"라는 주장도 분명히 전달하고 있구요...  문제는 이런 제품들이 자주 그러하듯 막상 본업은 잘 못한다는 거....   

4. Dyson DC 16 root 6 ($150)
James Dyson은 '유일하게 자기 사업에 성공한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고 있죠.   신제품인 이 휴대용 청소기는 청소기라기보다는 첨단무기 같네요.   사용중에는 계속 빨간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답니다.



흠...   저는 결국 2번으로 골랐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2009/08/12 15:29 2009/08/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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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eflect9 2009/08/15 12:3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늘 교수랑 미팅하는데 고물 놋북을 들고갔더니 교수왈...
    "오 이 불쌍한 학생 보게나... 내가 안 쓰는 노트북 빌려줄께 한학기 동안 쓸래?"
    그래서 결국 저거보다는 훨씬 나은 놋북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째수!

    today I brought the laptop to the meeting with my adviser. He said, "oh you poor international student... you wanna use my laptop until you buy new one? Mine is quite old but certainly better than yours." I'm so lucky!

  3. reflect9 2009/08/16 12:09  Modify/Delete  Reply  Address

    3번 카림라시드가 디자인한 청소기 .. 매장에서 우연히 봤는데 정말 구리더군요. 진정한 사진발 온리.

    다이슨 청소기도 싸구려 플라스틱 얼룩덜룩허니 완전 실망이었습니다. 의외로 Black&Decker는 마감이 가장 좋음...

  4. porori 2009/08/26 00:09  Modify/Delete  Reply  Address

    꿈의 dyson이 얼룩덜룩?! 그냥 청소기는 dyson 성능 따라가는 청소기 없는것 같은데요 ㅎㅎㅎ

  5. ske 2009/08/27 08:18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나는 성능 좋은게 좋아!!!

  6. Jieun 2009/08/27 14: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빠 난. 신형 맥북프로에 지름신 강림하셔서 질러서 잘 쓰고있어. 프로툴스가 기가막히게 돌아가는데 난 만족. ^^

    • reflect9 2009/08/29 13:24  Modify/Delete  Address

      흑... 나도 맥북... 하지만 가격이 너무 못되서 안 삼.

    • Jieun 2009/09/09 01:29  Modify/Delete  Address

      가격은 디따 못되먹었으나... 공연나가서 멈출 걱정은 덜었으니 일단 만족. 예뻐해주면서 잘 쓰려공~ - 아부지 협찬

  7. tay 2009/08/29 08:24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나도 2번
    탁연 진정한 주부의 세계로 들어왔구나 ㅋㅋ
    다이슨은 일단 가격이 기분나빠

    • reflect9 2009/08/29 13:24  Modify/Delete  Address

      ㅎㅎㅎ -ㅠ- 디자인이고 뭐고 최종결정기준은 가격이죠

blahblah 0808

2009/08/09 11:01 / 잡설_blahblah
블로그에 써 놓은 글들을 오랜만에 읽어보면 가끔 "이거 내가 쓴 건가?" 싶을 정도로 낯설은 문구들이 있다.

인간의 기억력과 삶의 지루함은 반비례하지 않을까?

Reading blog articles I've written long time ago, often it feels someone else has written it.

Don't you think our memory capacity and boredom of life are inverse proportional?

2009/08/09 11:01 2009/08/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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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9/08/10 13:58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reflect9 2009/08/12 11:34  Modify/Delete  Address

      of course I remember :) how have you been doing for .... 5 yrs?
      Do you have any blog or facebook?
      Anyway, take care! I wish you'd be happy!

  3. 비밀방문자 2009/08/15 02:29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emory of brighton

2009/07/06 05:35 / 잡설_blahb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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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 

브라이튼은 런던에서 남쪽으로 한시간 쯤 떨어진 해변 휴양지이고,
2004년 여름 두달 동안 빈둥거린 곳이기도 하다.  

저녁을 먹고 해변으로 난 길을 뛰다 걷다하며 오래전 화재로 재만 남은 Brighton Pier까지 다녀오는 길에는
알록달록 작은 창고들이 늘어서 있었다.  

지겹도록 외롭고 씁쓸한 시기도 5년 정도 묵혀두면 꽤 괜찮은 맛이 나온다.  


A picture of Brighton I found on the internet.

Brighton, a costal tourist town located one hour away from London,
I've spent two months loafing around during 2004 summer.
  
Along the way to a pier that had been burnt down years ago
tiny warehouses in non-repetitive random colors are lined.

Some moments with bitterness and high-loneliness get its own taste after several years.
2009/07/06 05:35 2009/07/0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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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ay 2009/08/29 08: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으아아 나도 꼭 가고 싶었던 곳인데
    ibiza와 더불어 웅치풍치 파티가 성행하는 곳 아닌가
    2달이나 있었다니.. 완전 부럽소

Chicago Trip

2009/07/01 04:37 / 잡설_blahb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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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4일동안 인턴하는 후배와 사촌동생을 보러 시카고에 다녀왔습니다. 
Last weekend I visited Chicago to see my cousin and a friend doing internship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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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nium Park   ....   was very nice but it was too 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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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방문한 미술관에서 마침 제일 좋아하는 작가의 개인전을 보게되었네요...  :)  럭키.
The very best moment was at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exhibiting olafur eliasson's recent works.  I was so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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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불하는 전망대 바로 아래층 부페에 가서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 다시 내려옴...
City view at skydeck costs $20, so we just went up to a restaurant just below the skyd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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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orgot to bring my digital camera.  All these poor-quality pictures were taken with iphone.
There are more pictures will be added later.  :>

2009/07/01 04:37 2009/07/0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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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nie 2009/07/03 23:2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시카고도 부럽지만, 아이폰...어흑흑
    요즘 3개월마다 한번씩 터지는 아이폰 발매소식(Fake)에 낚이고 있는 중이란 말야~~~좋겠수!!

  3. vamping 2009/07/05 10:0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이폰과 오빠가 발견한 시카고 잡지랑 그 책 뭐지 - 관광 반은 살려준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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